동사는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엑손모빌(XOM)과 함께 메이저 정유업체 중 하나로 석유, 천연가스, 석유화학제품이 주된 포트폴리오이다. 에너지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유가나 천연가스의 가격에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것이 특징인데 쉐브론 역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1개월 동안에만 25%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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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업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22년 고유가 환경에 따라 발생된 잉여현금흐름은 주주환원(배당)에 적극적으로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실례로 현명한 투자자인 워렌버핏의 회사 버크셔는 셰브론(CVX) 지분을 확대하고 있으며, 비중은 약 8%정도이다. 그 외에도 또 다른 에너지 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XY)의 경우 지분을 약 20%까지 확대한 상태이다.
당장 우크라-러시아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에너지 가격 강세는 하이퍼인플레의 벽에 부딪혀 쉽사리 꺽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특히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는 상황이기에 이러한 추측의 근거는 더욱 힘을 가지게 된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반대의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에너지 기업인 코노코필립스(COP)에 대해 Societe Generale는 현재 주가가 고유가 환경이 장기화되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최근의 원자재 가격 하락세를 고려했을 때 이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주가 114달러를 제시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원유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것에 대한 근거는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기업들은 생산량을 늘리지 않고 있으며, OPEC+의 경우 감산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장기가 아닌 단기 내로 유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는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에 대응해 원유 소비량을 줄일 경우 정도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팬더믹 이후로 접어든 세계경제는 이미 그 전의 경제활동 수준으로 회복되었다는 점에서 물가상승이 허들은 될 수 있겠지만 벽이 될수는 없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
이러한 에너지 기업들의 불안요인으로 매크로환경(에너지가격) 외 한가지 더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Chevron 및 다른 에너지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전환이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라는 점이다. 대표적인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Chevron이 대대적인 전환을 추구하는 것은 글로벌정책기조(탄소제로)에 부합하는 것이나 주가가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그 원인으로는 기존의 화석연료 사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은 당연히 막대한 리스크이다. 거기에 그러한 전환이 이루어지는 동안 청정에너지 사업을 육성하면서 이루어지는 대대적인 투자소요도 부담이 된다는 점이
[보도 및 분석자료 참고 : 키움증권 해외주식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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